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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양 산행] 영남알프스 능동산, 여름 계곡 산행 추천 - 1편

영남 알프스 속으로 다시 출발!
길들이기도 전에 본게임해서 미안해 등산화양
근데,
많이 쓰는 게 아껴주는 거야ㅎㅎ

겁을 먹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.
내리막이 무섭다..

나에게는 산행 자체에 의미가 있었지만
매니아인 분들께서는
산을 오르며 볼 수 있는 경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.
능동산은 단풍이 유명하기도 하니 가을 산행도 추천!
초록이 단풍으로 뒤덮였을 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.
근데 나는.. 아직 경치를 볼 정신이 없다ㅋㅋ

눈으로 경치를 볼 정신이 없다.
그래서 사진으로 남기고 내 방 침대에 누워서 다시보기ㅋㅋ

아빠가 같이 오셨으면 좋았을걸..
자연 경관을 좋아하시는 아빠.
사진 많이 찍으셨을 것 같다.
휴일이지만 아빠는 너무 바쁘시다ㅠㅠㅎㅎ
건강만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.

다들 정성껏 싸오신 반찬들로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다!
종이컵 한 잔씩 막걸리도 가볍게 마시고~
깔끔하게 정리한 후 등산 재개!

오늘 정말 몽환적인 곳이 있었다.
부러진 고목들이 나뒹구는 엘리니아
고목을 가득 덮은 이끼가 환상적이었다.
보라색의 날개달린 벌레도 유유히 날아다니는데
순간 현실이 아닌 어딘가로 빠져든 것 같았다.
너무나도 환상적이어서 카메라를 들지 않고 오감으로 기억 속에 담았다.

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계단.
계단 높이가 낮아서 불편했다..
조금 더 높았으면 좋았겠다.
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져 있어 쉬어갈 수 있었다.

차장님께서 다리가 풀리셨다..
아까 바위에 올라가신게 무리가 됐을까?
걱정된다..
그래도 오늘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.

정상보다 더 정상같은 장관을 많이 봐서 그런가?!
뭔가 허전했다ㅋㅋ
다들 단독 사진 몇 장식 찍어드리구
바람 좀 쐬다가 하산!
공기가 참 상쾌하게 차다. 박하사탕 먹은 것처럼

영남알프스의 산행길은 대부분이 이렇다.
사진보다 더 하다. 정돈된 곳은 아니다ㅎㅎ
반팔을 입고 가면 팔에 풀들이 계속 스쳐 불편할 수 있다.
여름이라도 긴팔 옷을 걸치고 가시길!
풀숲을 헤집기에 장갑도 유용했다.

신발을 벗었다.
초가을에 이 곳에 온 내가
능동산을 왜 여름 추천 산행지로 꼽았을까?!
그건 바로바로..

물이 정말 차다!
깊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어서 놀기 좋고
바닥이 매끈한 돌로 되어있어서 맨발로 있어도 괜찮았다.
여름 산행지 여름 휴양지로 정말정말 추천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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