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대하고 기다리던 전주 여행!
여행은 전날 밤에 짐 챙길 때가 최고로 행복한 것 같다..
한 술 더 떠서 친구랑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면서 주절주절 아무말 대잔치하며 같이 짐을 챙긴다면?
크으... 최고 행복해
여행은 기차지!! 하며 출발은 KTX로 끊었다! 아침 일찍 부지런히 출발~!
우리는 뚜벅이 여행자!
KTX를 타고 오전 열 시쯤 전주에 도착했다.
전주역에 내렸을 때의 모습은 여느 역과 비슷한 풍경이었는데
역에서 나오며 위를 올려다보는 순간 기와가 눈에 들어온다.
역 바로 앞 차도를 건너면 보도블럭이 깔려있는데
전주역을 전경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토존인 듯!
힝.. 이런 아이디어 정말 좋다.
에스컬레이터로 오르내릴 것 없이 역에서 나오자마자 동네에 평지로 들어선다는게 신기했다.
챙겨온 삼각대와 새로 산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전주역 한 컷!
살짝 흐린 전주의 아침.
오늘 오후엔 세 시간동안 비가 온다고 한다. 잠깐 오고 그친다니ㅠㅠㅠ 좋아좋아 우산 챙겼지롱
첫 번째 여행지는 자만 벽화마을이다.
귀여워ㅠㅠㅠㅠㅠ
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솜뭉치..
너무 똑같이 귀엽게 잘 그리셔서 우리의 첫 삼각대 설치 스팟으로 당첨!!
자만 벽화마을 길은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삼각대 설치가 쉽지 않았지만
셀카로 찍으면 내 얼굴 + 토토로 뱃살 + 남자애 바짓자락이 담기는 참사가... 토토로 얼굴은 무조건 나와야지
전주 벽화마을은 벽화들이 참 고퀄리티인 것 같다.
꼭 컴퓨터로 작업한 것처럼 선 하나하나가 정교하다.
가까이서 쳐다보면 수작업의 흔적이 보인다.. 어쩜 이렇게 섬세할까
벽화들의 색 조합도 참 잘 어울린다.
벽화를 쭉 둘러보고 마을 끝에서 바라본 마을
한적한 동네를 여유로이 걷던 시간이 편안하고 좋았다. 신경쓸게 많은 요즘은 편안한게 참 좋다.
보다시피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
편한 신발을 신고오면 좋은 시간 보내기에 더 좋은 곳
행복한 하루의 기록은 잠시 마무리!
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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